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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프로젝트는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10월 21일로 확정되었습니다. 1차 발사때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한국형 발사체란 우리나라만의 독자 기술로 만든 로켓을 의미하는데요, 우주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국산 로켓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세계 7위권 수준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자체개발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고, 올해 말이면 달 궤도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어서 머지않아 자력으로 위성을 쏠 수 있는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국산로켓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국산로켓이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나로호(KSLV-I) 발사실패 이후 지속적으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면서 2020년 이내에 ‘한국형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18년 11월 28일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75톤급 액체엔진 시험발사체를 처음으로 발사했고, 2021년 5월 25일 두 번째 엔진시험 결과 연소시간 151초 달성 및 목표 추력 140tf 초과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2022년 12월 31일 마지막 단계인 본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왜 하필 지금 시점에 인공위성을 쏘는 건가요?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를 돌면서 기상관측, 통신중계, 군사목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입니다. 특히 한반도 상공 위로는 중국, 일본, 북한 등 주변국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더 정밀한 관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정부는 아리랑 6호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만약 이때까지도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스스로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그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이번 도전과제는 무엇인가요?
누리호 비행모델 조립 완료 후 총조립검사 수행 → 연료탱크 충전 및 산화제 충전 → 이륙 준비 상태 점검 → 기립장치 분리 → 지상 고정장치 해제 → 추진제 주입 장치 연결 → 엄빌리칼 연결 → 최종점검 → 점화 → 정상비행 여부 확인  1차 발사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번엔 다를거라고 기대감이 커지고있는데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이후 11년만에 쏘아올리는 로켓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있어요. 나로호때와는 다르게 순수 우리기술로만 만든 한국형 발사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과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한국형 발사체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위성 발사체입니다. 2010년 부터 약 7년간 총 예산 5천 6백억원을 투입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죠. 이로써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중대형급 이상의 실용위성을 자체적으로 쏠 수 있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번 누리호 프로젝트는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2010년 8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관으로 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2013년 1월 30일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고, 2014년 12월 29일 엔진 시험설비 구축을 완료했어요. 2015년 9월 23일 첫 연소시험을 진행했으며, 2016년 3월 24일 75톤급 엔진개발을 완료했습니다. 2017년 11월 28일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였고, 2018년 11월 28일 최종연소시험을 마쳤어요. 2019년 3월 22일 성능검증모델 종합연소시험을 마쳤습니다. 2020년 3월 26일 인증모델 공개 및 이송준비를 끝냈고, 올해 드디어 발사하게 된거죠.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요?
처음 계획은 2009년이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지연되었어요. 우선 러시아와의 계약문제였는데요. 당시 정부는 한-러 공동조사단을 구성했는데, 조사단 회의 결과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11년 나로호사업 종료를 결정했죠. 하지만 2012년 박근혜정부 때 다시 재개되었고, 결국 지금에서야 완성되었습니다.

성공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아직까지는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절반이상인 60%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해요. 다만 변수가 많은 만큼 100%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하네요.